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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쌍용차 경영위기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지난 11년 연속 국민들과 약속한 사회적 합의를 지켰듯 다시 생존의 기회가 온다면 소형 SUV 시대를 연 티볼리처럼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차량개발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쌍용차 금융지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최대현 산업은행 선임부행장은 지난 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쌍용차 지원에 대해 “잠재적 투자자가 최종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출국했다”며 “잠재적 투자자가 의사결정을 못 하는 상황에서 금융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의 정부.채권단에 대한 호소문은 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쌍용차 회생을 위해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특히 파산 위기에 놓인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쌍용차 노조는 ‘총고용을 보장한 회생 절차 돌입’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는 쌍용차의 회생개시보류신청(ARS제도)를 반대하지 않은 이유는 총고용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며 현재 진행 중인 P플랜 회생절차가 잘 된다면 안정된 노사 관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가 하루 빨리 실행될 수 있도록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11년 만의 회생절차 신청에도 불구하고 총고용 정책기조로서 차분히 대응하는 것은 노사충돌로 사회적 갈등이 표면화될 경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11년 무쟁의를 실천한 성숙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동조합은 최대한 인내하며 매각 성공을 위해 최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