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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보다 0.9% 줄었다. 제조업 국내공급의 감소는 국내 내수 시장이 그만큼 위축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2018년(-0.7%)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고 2019년(-0.8)과 지난해까지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는 국산공급이 2.3% 감소했고, 수입은 2.6% 증가했다.
재화종류별로 보면 최종재 국내 공급이 1년 전보다 2.8% 늘었다. 최종재 가운데 의복, 화장품 등의 소비재 공급은 0.3%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다른 산업의 부품 등으로 들어가는 중간재 공급도 3.4% 감소했다. 생산에 사용되는 기계장비를 의미하는 자본재 공급은 7.5% 증가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장품, 정장 등 의복이 많이 감소했다”며 “수출이 부진하고 전반적으로 제조업 생산이 감소하면서 중간재도 감소했고, 자본재의 경우 반도체 업종의 시설투자가 이뤄지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기계장비는 2018년(-6.4%)과 2019년(-10.3%)에 2년 연속 감소하다 지난해 7.0% 증가하며 3년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1차금속과 금속가공은 각각 8.0%, 4.9% 감소했다. 특히 금속가공은 2017년(-2.3%), 2018년(-4.9%), 2019년(-1.9%)에 이어 4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전체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수입점유비)은 27.3%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최종재의 수입점유비는 29.6%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상승했고, 중간재는 25.5%로 0.2%포인트 올랐다. 소비재는 1.0%포인트, 중간재는 0.2%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수입은 늘었으나 국산이 줄어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감소다.
최종재는 3.7% 줄었다. 휴대용전화기, 내비게이션 등이 줄며 소비재도 1.2% 감소했고, 자본재도 컨테이너선, 전력선 등이 감소한 탓에 7.3% 줄었다. 중간재는 시스템반도체, D램 등의 증가에 힘입어 0.9% 올랐다.
기계장비(8.0%) 등은 증가했고 기타운송장비(-52.2%), 석유정제(-11.9%), 의복 및 모피(-11.2%) 등은 감소했다. 수입점유비는 26.8%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