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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98만2000명 감소…1998년 12월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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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1. 02. 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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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업자 157만명…통계작성 이후 최대
취업자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충격에 지난달 취업자 수가 98만명 넘게 급감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8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 일자리가 이렇게 감소한 것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직후인 1998년 12월(-128만3000명) 이후 처음이다.

이에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째 이어진 취업자 감소는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 이후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12월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대면서비스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다”며 “청년 신규채용 감소, 노인일자리 종료 후 개시까지의 시차, 폭설에 따른 일용직 감소 등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취업자가 56만8천명 늘었기에 기저효과도 같이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36만7000명), 도·소매업(-21만8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0만3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운수 및 창고업(3만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만7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2만명) 등은 증가했다.

연령대별 보면 20대(-25만5000명), 30대(-27만3000명), 40대(-21만명), 50대(-17만명), 60세 이상(-1만5000명) 등에서 모두 줄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그동안 증가해 온 60세 이상 취업자까지 감소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줄어든 것은 2010년 2월(-4만명) 이후 처음이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56만3000명), 일용근로자(-23만2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15만8000명)가 크게 감소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34만6000명 증가한 89만2000명을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7.4%로 1년 전보다 2.6%포인트 줄면서 동월 기준으로 2011년(57%) 이후 가장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2.4%포인트 하락한 64.3%를 나타냈다.

지난달 실업자는 15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만7000명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대다. 실업률은 5.7%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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