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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중국이 코로나19의 기원을 찾으려는 WHO 조사팀에게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코로나19 발병에 관한 모든 자료를 WHO에 제공하라”고 촉구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기원을 찾으려는 WHO 조사팀에 초기 발병사례들에 대한 미가공 원자료(로 데이터)와 맞춤형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중국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WHO 조사팀은 2019년 가을 후베이성에서 수집된 혈액 샘플을 대상으로 더욱 광범위한 혈청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중국 정부에 요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코로나19 조사의 초기 결과물들이 어떻게 전달됐는지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중국 측의 조사 결과가 WHO 팀에 전달된 과정 자체를 문제 삼았다. 이어 그는 “WHO의 조사 보고서에 중국 정부가 개입하거나 이를 변경해서는 안 된다”며 “보고서는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 관리와 과학자들은 미가공 원자료와 맞춤형 자료 대신 자체 분석자료 및 광범위한 요약본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중국이 중요한 데이터 제공을 꺼리는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기원을 찾는 과정에서 투명성이 부족한 데에 대한 국제사회의 염려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앞선 9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코로나19 기원을 규명하지 못한 WHO 및 중국 측에 “미국 정부는 조사 계획과 실행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와 근거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검토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WHO 전문가들이 중국에서 완전한 협조를 받았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그 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중국이 필요한 투명성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