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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내달부터 꽃게·참조기용 ‘고성능 생분해 그물’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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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1. 02. 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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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 어구 홍보 리플릿(1)
자료=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유령어업 저감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꽃게·참조기용 고성능 생분해 그물을 다음달부터 어업인들에게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생분해 그물은 나일론 그물과는 달리 바닷속에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유령어업으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를 줄이고 해양오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해수부는 2007년부터 폴리부틸렌석시네이트(PBS)를 원료로 만들어진 대게용 생분해 그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4종의 생분해 그물을 개발해 어업현장에 보급해 왔다. 다만 PBS로 만든 생분해 그물이 나일론 그물에 비해 유연도가 떨어져 꽃게, 참조기 등에는 어획성능이 일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물 강도도 나일론 그물의 약 90% 수준에 그쳐 조업 중 그물이 찢어지는 현상도 발생했다.

이에 해수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2016년부터 기존 생분해 그물보다 강도와 유연성, 어획 성능을 높인 고성능 생분해 그물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새로운 원료인 PBEAS(폴리부틸렌석시네이트 코 부틸렌아디페이트 코 에틸렌석시네이트 코 에틸렌아디페이트)를 활용한 그물 개발에 성공했다. 이 그물은 기존 생분해 그물에 비해 강도는 10%, 유연성은 20%나 높다.

해수부는 올해 국비 52억원을 들여 어선 582척에 생분해 그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분해 그물 사용을 원하는 어업인은 관할 지자체와 지구 수협에 연내 신청하면 지자체별 사업 선정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지원을 받게 된다. 어업인은 생분해 그물과 나일론 그물 가격의 차액과 함께, 나일론 그물 가격의 40%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나일론 그물의 60% 가격에 생분해 그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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