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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선두 위협받는 흥국생명, 반등 계기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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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2. 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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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감추지 못하는 김연경<YONHAP NO-5061>
흥국생명 김연경 /연합
2020-2021 프로배구 여자부를 독주하던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리그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자칫하면 정규리그 우승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18일 현재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7승 7패(승점 50)점으로 전날 한국도로공사에 승리한 GS칼텍스(16승 9패·승점 48)에 추격을 허용했다.

올 시즌을 여자배구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을 영입하며 앞두고 막강한 전력을 구축한 흥국생명은 1,2,4라운드서 전승을 내달리며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달 하반기까지만 해도 리그를 독주하던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승점 12점 차로 벌리며 최다승·최다승점 우승을 넘보던 팀이었다.

그러나 이다영이 SNS에 팀 내 불화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고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사실이 밝혀지면서 팀 전력은 완전히 무너졌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1일 현대건설전(세트스코어 2-3) 패배 이후 이달 5일 GS칼텍스전(0-3), 11일 도로공사전(0-3), 16일 IBK기업은행전(0-3)으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IBK기업은행전의 무기력한 경기는 흥국생명의 추락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1~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네 차례 맞대결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네 경기 모두 3-0 무실세트 경기를 펼쳤던 팀을 상대로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올 시즌 최단 시간 패배’의 기록을 남기는 졸전을 펼쳐 우려를 낳았다.

김연경이 홀로 분전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쌍둥이 국대 자매의 공백을 메울 선수가 없다. 여기에 외국인선수 루시아의 부상으로 대체 합류한 브루나가 기대만큼 실력 발휘를 못하면서 흥국생명의 고민을 깊어지고 있다.

흥국생명은 전날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잡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일단 확보했다. 다만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팀 전력은 매우 위태롭다. 흥국생명은 19일 홈에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갖는다. KGC인삼공사전에서 패한다면 5라운드 ‘전패’의 수모와 함께 챔피언결정전 직행권까지 놓칠 수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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