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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결성읍성 동문복원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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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빈 기자

승인 : 2021. 03. 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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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결성읍성 전경.
충남 홍성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결성읍성(충남도 기념물 제165호) 동문복원 및 성곽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홍성군에 따르면 결성읍성 동문복원 및 성곽정비 사업은 2017년부터 사업대상지 토지매입 및 건물철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결성면의 오랜 숙원 사업임에도 토지주의 입장에서는 노부모의 거처인 고향집이 철거되면 당장 생활공간이 없어 매매를 주저했던 것이다.

이에 장선호 마을이장이 자신의 토지 일부를 양보해 토지주가 이주할 주택을 우선 짓고 차후 토지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토지주가 동의하고 서로가 정이 넘치는 옛 마을 모습을 되찾으며 그간 풀리지 않았던 매듭이 풀려지는 듯했다.

하지만 주택 신축을 위한 토목 및 주택건축설계비용이 1000만원 가까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생활이 어려운 토지주가 부담하기에는 무리였다.

황선돈 결선면장이 지역의 토목설계업체인 대길엔지니어링 이학춘 대표와 조양건축사사무소 김근영 대표를 만나 재능기부에 나서면서 결성면의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

결성읍성 정비 사업은 2017년부터 28억원을 들여 전망대 및 숲문화공원 조성, 동문지 주변 시·발굴조사 시행하고 올해 동문을 복원하고 문화탐방길을 조성한다.

이번 토지매입이 해결되면서 결성읍성 동문복원 및 성곽정비 사업이 마무리 되면 결성동헌·형방청, 석당산의 노을과 한용운 선생 생가지와 어우러지는 결성면의 새로운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선돈 결성면장은 “면장과 주민이 아닌 형님과 아우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서로의 입장을 배려함으로 얻어진 결과”라며 “이장님과 주택의 철거에 동의해준 형님, 이학춘·김근영 대표의 결단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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