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8일 만인 11일 막을 내릴 올해 중국의 제13기 4차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확인하는 장(場)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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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은 많다. 우선, 내년 10월 두번째 5년 임기가 끝나는데 총서기 후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공산당이 국가를 이끄는 중국에서는 총서기가 당정 권력서열 1위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쯤 잠룡들의 이름이 거명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거론되는 인물은 단 한 명도 없다. 그가 내년에도 총서기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은 6일 열린 후난(湖南)성 대표단과의 회의에 참석해, 시 주석의 이름을 무려 8번이나 들먹이면서 극찬했다. 시 주석의 시대는 중단 없이 이어진다고 공언한 셈이다. 그는 시 주석의 최측근 복심일 뿐 아니라 권력 향배에 밝은 당 원로다.
항간에는 “시진핑의 후계자는 시진핑이다. 그 누구도 후계자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돈다. 여기에 당정 고위 간부들에게 한때 후계자로 거론됐던 후춘화(胡春華) 부총리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는 경고성 지시가 하달됐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번 양회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시 주석의 시대가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공론화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