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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에 육아·가사 전담 남성 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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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1. 03. 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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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집에서 살림하는 남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가사를 전담한 남성이 전년(15만명)보다 4만4000명(29.5%) 늘어난 19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육아를 담당한 남성이 1만1000명, 가사를 담당한 남성이 18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초등학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이를 ‘육아’로 구분하고, 이외 가정에서 가사를 하는 사람을 ‘가사’로 분류한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60세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육아·가사를 전담하는 남성이 늘었다. 특히 30대의 경우 육아·가사 전담 남성이 1년 전보다 110.8%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20대도 94.1% 증가하면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 외 40대(70.7%), 50대(24.7%), 60세 이상(13.6%) 등 순이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코로나19 이후 돌봄 공백이 커진 가운데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짚어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그런 상황(비경제활동인구로 빠지는 상황)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육아·가사 전담 남성이) 조금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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