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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프 시즌, ‘골린이’ 공략 골프웨어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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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03.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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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매출 전년대비 150% 증가
업계, MZ세대 맞춤 공격적 마케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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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린드버그 올 봄여름 화보컷./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골프가 2030세대의 주요 레저 활동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패션업계는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골린이(골프+어린이)’들을 겨냥한 골프웨어 출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전체 골프 시장 규모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업계의 젊은 고객 잡기 행보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11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스웨덴 골프웨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 골프는 지난해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코오롱FnC의 골프웨어 브랜드 왁도 전년 대비 200%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마케팅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 제이린드버그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코로나19로 MZ세대 사이에서 야외 스포츠인 골프가 인기를 모으면서 젊은 세대의 접근성이 용이한 강남에 브랜드의 대표 매장을 오픈한 것으로 분석된다.

LF의 헤지스 골프는 최근 삼일제약 소속 프로골퍼 허다빈 선수와 의류 후원 협약을 체결하며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브랜드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패션성과 더불어 퍼포먼스 마케팅적 요소로 MZ세대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오롱FnC 왁도 상황은 비슷하다. 왁은 최근 영골퍼들을 대상으로 엠버서더 프로그램 ‘WAACKYS(와키즈)’를 새롭게 모집에 나섰다. 와키즈는 ‘골린이’들이 직접 엠버서더가 되어 왁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브랜드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는 단체 라운딩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활동 기간 중 총 500만원 상당의 왁 골프웨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2030세대를 겨냥해 MZ세대를 위한 상품 출시가 계속됐다”며 “젊은 세대에 맞춘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해부터 증가한 그리피와 백신 접종 등에 따라 골프장을 찾는 이들이 감소할 수 있어 이에 따라 골프웨어 수요도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지난해부터 그리피가 많이 올라가고 있어 샐러리맨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으로 일부 해외로 골프를 치러 나갈 수도 있고 지금이야 선택의 여지가 없어 골프장을 찾지만 백신이 보급되면서 다른 대안이나 즐길 거리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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