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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MLB 두 번째 시범경기서 2이닝 3K 무실점 쾌투…김광현 ‘등 부상’ 훈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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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3. 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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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연합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2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했다.

양현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패밀리필즈오브피닉스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3-3으로 맞선 5회말 텍사스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8일 LA 다저스전에서 시범경기 데뷔전(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치렀던 양현종은 6일 만에 출전한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현지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외에도 낙차 큰 커브를 이날 섞어 던지며 향상된 제구력을 뽐냈다.

양현종은 경기 후 미국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공인구 적응력과 투구 밸런스, 타자와의 대결 결과 모두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이날 5회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지만. 주자를 도루실패로 잡았고, 삼진과 유격수 직선타로 첫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첫 타자 뜬공 이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두 번째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30개. 양현종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내려갔다. 7이닝 4-4 무승부로 끝난 이 경기에서 양현종은 텍사스 4명의 투수 중 유일하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등 부상이 확인되면서 시범경기 훈련 일정이 중단됐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부상 사실을 전했다. 실트 감독은 “최근 불펜 투구 중 등 통증을 호소해 투구 훈련을 잠정 중단했다”고 했다.

지난 9일 시범경기에 두 번째로 등판한 김광현은 경기를 마친 뒤 불펜 투구 28구를 소화했지만, 이 과정에서 등에 이상을 느꼈고 투구 일정을 중단했다.

실트 감독은 “장기적으로는 걱정할 문제가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공을 던지는데 지장이 있다”며 “김광현을 (개막 로테이션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시즌 첫 등판은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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