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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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오는 23일 국내 언론에 스마트폰 ‘홍미노트 10 시리즈’ 출시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기자간담회에는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 매니저가 참석한다. 스티븐 왕 총괄 매니저는 샤오미에서 신규시장 확장을 담당하는 마케팅팀을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샤오미 합류 전에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원플러스 글로벌 창업팀 핵심 멤버로 인도 비즈니스를 운영했다.
한국 출시를 앞둔 홍미노트10 시리즈는 기본형과 ‘홍미노트10 프로’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미노트10 시리즈는 지난 8일 중국 현지에 출시된 최신작으로 꼽힌다. 5G 모델이 아닌 LTE 모델인만큼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단말 가격은 20만~30만원대 초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능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부럽지 않다. 홍미노트10은 6.4인치 풀HD 슈퍼 AMOLED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678, 4기가바이트(GB) 램, 64GB/128GB 내장메모리, 5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소니 IMX582 센서),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홍미노트10프로는 6.67인치 풀HD 화면, 120Hz 주사율, 퀄컴 스냅드래곤732G, 6GB/8GB 램, 64GB/128GB 내장메모리, 5020mAh 배터리,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삼성 HM2 카메라 센서),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샤오미는 그동안 중국에서 출시한 신제품을 한국에 수개월의 텀을 두고 출시했지만, 이번엔 일주일여만에 홍미노트10을 국내에 선보인다. LG전자의 공백이 생긴 한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샤오미의 생활가전이 한국 소비자들이 익숙한 상황에서 스마트폰까지 판매를 이어가려는 전략도 엿보인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삼성전자, 20%대 애플, 10%대 LG전자가 차지하고 있다. 샤오미는 0%대 점유율이지만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의 전격 철수를 결정한다면 이 비중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30만원대 가성비 스마트폰 ‘갤럭시A32’를 내놨다. 갤럭시A 시리즈의 상위 모델인 갤럭시72, 갤럭시52도 오는 17일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