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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몽골 지방관리당국에 따르면 몽골 남부 돈드고비에서 발생한 살인적인 모래폭풍으로 최소 341명이 실종됐다. 몽골에서는 1년 중 가장 건조한 시기인 3월부터 5월까지 매우 심한 모래폭풍이 분다.
실종자 대부분이 유목민이라고 밝힌 돈드고비 당국은 사라진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래폭풍은 지난 12일 밤부터 몽골 내 다수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게 몽골 기상환경당국의 설명이다. 12일 밤부터 서부·중부·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18∼34m를 동반한 모래폭풍과 눈보라가 몰아친 탓에 실종자가 많이 발생했다.
몽골 모래폭풍은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진단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 60년간 세계 평균기온이 0.7도 상승하는 사이 몽골은 2.1도 올랐다. 30여 년 전 몽골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하던 사막이 78%까지 늘어난 이유 중의 하나다.
몽골 환경부는 30년 동안 사라진 호수와 강이 각각 1166개·887개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샘도 2096개나 자취를 감췄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2010년 조사보고서는 사막화 영향으로 몽골의 동식물 종 75%가 멸종했다고 밝혔다.
과거 몽골 전 국토는 ‘사막 40%·초지 40%·산림과 도시 20%’ 정도로 구성됐는데 2010년 조사에서는 몽골 땅 97%가 사막화의 위험에 놓였다. 이런 사막화현상이 강한 바람을 타고 점점 더 거센 모래폭풍을 만든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