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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이 22일 오후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다. ‘배구여제’ 김연경(33)의 29득점을 앞세워 1차전을 먼저 챙긴 흥국생명은 2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 각오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IBK기업은행은 배수의 진을 쳤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은 1차전에서 예고했던대로 ‘목적타 서브’를 집중해서 날렸다. 흥국생명은 김미연(28)이 팀이 받은 서브 76개 중 절반 이상인 40개를 리시브했다. 이 가운데 15개를 세터 머리 위로 올렸고 리시브 범실을 1개 했다. 리시브 효율은 35%였다. 개인 정규리그 리시브 효율 22.64%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여기에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2개 등으로 흥국생명의 득점을 지원했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29)가 89개의 서브 중 44개를 받았다. 그러나 세터를 향해 올린 리시브는 10개에 그쳤고, 리시브 실패는 2개였다. 리시브효율 18.19%로 자신의 올 시즌 정규리그 리시브 효율 27.57%에 못미쳤다. 리시브 부담은 공격에도 악영향을 줬다. 외국인선수 안나 라자레바에 이어 정규리그 팀 내 득점 순위 2위 였던 표승주는 이날 5득점에 그쳤다. 결국 승부는 리시브에서 갈렸다.
2차전에서도 목적타 서브 리시브가 승패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차전에서도 김미연과 표승주에게 목적타 서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 선수가 얼마나 버틸 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 패배 벼랑 끝으로 몰린 IBK기업은행은 1차전 17.98%에 그친 팀 리시브효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머리를 짜내야 한다. 라자레바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할 표승주가 공수에서 살아나지 못하면 IBK기업은행은 2차전에서도 힘든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다.
흥국생명은 2차전에서도 김연경을 중심으로 팀워크를 더욱 다진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힘 하나라도 잘 모아서 훈련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잘 모으고 있다”고 했다. 김연경을 도와 팀 득점을 지원할 외국인선수 브루나를 각성시킬 묘책도 필요하다. 브루나는 1차전 37,09%의 공격 점유율을 보였지만 성공율은 28,57%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