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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과 손잡았다…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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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승인 : 2021. 03. 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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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싱텔 관계자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3일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과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제조·커넥티비티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자체 자동차 제조 솔루션 개발 전문성에 싱텔의 5세대 이동통신(5G)·사물인터넷(loT)·차세대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기존 자동차 제조 방식을 혁신하는 4차산업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위한 5G 지원 스마트 팩토리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 세계 현대차 공장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서 HMGICS 착공에 돌입했다. HMGICS는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시승·인도·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오픈이노베이션 랩)으로 2022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양사는 싱가포르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배터리 충전을 위한 loT 통신 솔루션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 배터리의 실시간 상태와 성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정홍범 현대차 SF이노베이션센터장(전무)은 “싱텔과 협력해 고객을 위한 모빌리티 경험을 강화할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구현하게 돼 기쁘다”며 “싱가포르의 스마트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싱텔과 미래 혁신 솔루션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말 싱가포르 최대 전기·가스 배급 회사인 SP그룹과 싱가포르 전동화 생태계 구축 및 배터리 활용 신사업 발굴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은 바 있다. SP그룹과 전기차 보급부터 배터리 재사용에 이르는 혁신적인 전동화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HMGICS를 중심으로 자동 물류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싱가포르 항만공사와 협력하고, 미래 신사업 분야를 위해 난양공대와 산학 협력을 하는 등 현지 대학·스타트업·연구기관 등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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