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영주는 정재호와 함께 타로카페를 찾아 이사운을 알아보던 중 역술인으로부터 "올해 쌍가락지 낄 일 생긴다. 결혼할 수 있다. 확실한 사람이 올 것"이라는 연애운을 들었다. 오영주는 타로점에서 과거 만났던 사람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며, 한 달 이내에 만남이 성사될 것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후 오영주와 정재호는 이가흔에게 연락해 저녁을 함께 먹었다. 이가흔은 정재호, 김현우와 만났던 기억을 회상하며 "그 전에 누구랑 했냐고 해서 영주 언니라고 했다. 그냥 '영주 만났구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정재호는 "(김현우가) 예전 바이브랑 되게 달랐다. 오랜만에 보니까 사람이 유해졌다"고 김현우의 근황을 전했다.
오영주는 과거 '하트시그널2'에서 김현우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최종 커플이 되지 못한 바 있다.
그러자 오영주는 "나는 솔직히 말하면 모르겠다. 나는 지나간 인연은 안 돌아본다. 오히려 지나면 친구로 지낼 수 있을 정도로 온도 차이가 큰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가흔은 "나는 만났던 사람을 다시 만난 적 있다. 나쁘지 않았다. 헤어져 있는 동안 서로의 빈자리를 느꼈다. 같은 실수를 할까봐, 또 헤어질까봐 조 더 조심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오영주는 "깨진 유리잔은 아무리 물을 부어도 흐른다고 생각한다"며 벽을 쳤다. 그럼에도 이가흔은 "모든 헤어진 사이가 유리잔이 아니다. 어떤 관계는 슬라임이다"이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정재호가 김현우에게 연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현우가 약속 장소에 등장했고, 오영주까지 합류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채널A '프렌즈'는 '하트시그널' 시리즈의 시즌별 출연자들을 통해 청춘 남녀들이 어떻게 서로 친해지고 사랑하며 살아가는지 유쾌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