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여행경비 70% 지원, 1인당 3만6천원이면 '농촌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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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멍’은 말 그대로 물을 보면서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복잡한 것을 잊고 잠시라도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경향도 생겨났다. 그래서 불멍, 물멍, 산멍 등 각종 ‘멍’ 때리기가 유행이다.
곡성군의 ‘물멍 트레일워킹’도 그 중 하나다. 1박2일 코스로 진행되는 ‘물멍 트레일워킹’은 첫째 날 약 4시간 정도 섬진강 일대를 걸으며 섬진강에 비친 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걷다가 허기가 질 때쯤에는 로컬푸드 도시락이 제공된다. 걸은 후 맛있는 건지, 풍경 때문에 맛있는 건지, 원래부터 음식이 맛있던 건인지 이유를 알 수 없다. 트레일 워킹이 끝나면 농촌 민박에서 요란하지 않게 하루의 끝을 마무리하게 된다.
둘째 날 아침에는 지역 먹거리로 만든 아침 도시락이 숙소로 배달된다. 아침을 먹고 ‘읍내 자유투어’라는 명목으로 지역 시내를 탐방한다.
지방에서는 도심지를 ‘시내’라고 한다. ‘시내’라고 해서 대도시의 빌딩숲을 생각하면 그 차이는 크다. 지급 받은 ‘심청상품권’ 2만원으로 이것저것 사보기도 하고 동네목욕탕, 오래된 이발관, 시장 등을 산책하듯 거닐다가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간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지역 단위 농촌관광공모사업인 ‘농촌애(愛)올래’에 선정됐었다. 이후 ‘곡성 여기애(愛)’라는 농촌여행 브랜드를 론칭하고 지역주민, 로컬푸드, 환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물멍 트레일워킹 여행비용은 총 경비 중 70%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1인당 3만6000원이면 참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