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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건설현장에 증강현실(AR) 기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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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1. 03. 29. 11:18

BIM 기반 기술 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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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직원이 AR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시공위치 및 작업환경을 확인 중인 모습./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건설현장에 증강현실(AR)품질관리 기술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증강현실은 실세계에 3차원 가상 정보와 이미지 등을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 회사는 건축정보모델(BIM) 기반의 ’AR 품질관리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BIM 데이터를 최적화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AR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Hololens)’ 와 태블릿 PC에서 활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도 함께 제작됐다.

이 플랫폼을 통해 BIM 데이터에 손쉽게 접근해 건설현장에서 작업 환경과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객체 정보 확인, 길이 측정, 3D 모델 조작(이동·복사·스케일·회전·모델필터·숨기기)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제 건축물 위에 3D 모델을 증강시켜 시공 후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시공품질 검수도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할 때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작년 힐스테이트 호암(충주) 현장에서 ‘AR 품질관리 플랫폼’의 시범 적용해 우수성을 검증했으며, 고대 안암 융복합의학센터에 확대 시행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 업체인 무브먼츠와 3D 측량 기술을 활용한 BIM 기반의 ‘AR 시공 및 유지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이다. 상수도, 오수 등 지하시설물과 가로등, 맨홀, 표지판 등 지상시설물의 AR 시공가이드를 구현해 작업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시공 품질 관리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공 중 구축된 AR을 이용한 검측 정보는 시설물 유지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발주처에 이관할 계획이다. 토목 택지개발 현장 ‘부산 에코델타시티 2-3공구’에서 성공적으로 기술 검증을 완료했으며, 3-3공구에도 확대 적용 예정이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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