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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반도체 더 살 수 있니?…서버 D램 가격 3월에만 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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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1. 03. 31. 16:40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발표
서버용 D램 고정거래가격 상승…PC D램·낸드 플래시는 다음달 부터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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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제공=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서버용 D램의 3월 고정거래 가격이 지난달보다 최대 5%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월 서버용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대비 제품별로 2∼5%가량 상승했다.

주류인 32GB 서버 D램은 지난달 3.48% 상승한 데 이어 이달에도 5.04% 증가해 평균 125달러를 기록했다. 16GB 서버 D램 가격은 평균 70달러로 이달에만 2.94%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D램 시장은 현재 상승 국면에 진입해 있다”며 “고객사들은 재고 축적 압박을 받고 있고 기업 서버나 데이터센터 관련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서버용 D램의 주요 고객사는 아마존, 구글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다. 이들 외에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대형 데이터 센터를 두고 있다. IT 서비스는 트래픽 급증시 서버 과부하로 이어지며, 서버 증설을 제때 하지 못하면 서비스에 차질을 빚는다. 이 때문에 서버 교체 혹은 서버 증설이 필요한 시점이 되면 D램 가격을 올려 불러서라도 물량을 확보하려 한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서버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1분기보다 약 20% 높아지고, 3분기 말까지 높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D램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달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달러로 지난달과 같았다. PC용 D램 가격은 올해 1월 약 5% 증가하고 2개월 연속으로 보합세를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1월 분기 단위 거래가격이 정해지고 2월과 3월 PC용 D램 거래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다”며 “2분기 가격협상이 시작되는 4월에는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모리반도체의 다른 종류인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 연속으로 가격 변동 없이 4.2달러에 멈춰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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