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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겸재교 공사 후 방치됐던 1615㎡ 시유지에 책을 주제로 한 거리 조성을 제안했고 시가 이를 받아들여 공동체주택마을이 조성됐다고 1일 밝혔다.
공동체주택은 입주민들이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공유하며 공동 관심사와 생활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주거 방식으로, 이같이 주택과 기반시설을 갖춘 마을 단위의 공동체주택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체주택마을은 문화·예술, 요리·여행, 어린이, 청소년·IT, 소설·에세이, 디자인, 인문학 등 테마별 도서당 7개동 총 38호로 구성돼 있다.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각 주택 1층에 독립서점, 식당, 카페 등 건물별 테마에 맞는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마을활력소, 공유주방, 옥상 등 다양한 공유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책거리 콘셉트에 맞는 통일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특화거리도 함께 조성했다. 각 건물 앞에는 의자와 꽃, 나무 등으로 주민쉼터를 만들고 차도로 인한 소음과 먼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변에 키 작은 나무를 심었다.
이달부터는 문화예술인 등 동별로 주제에 맞는 전문가들이 입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쿠킹클래스, 인문학 강연, 마을투어 등 다양한 재능기부 강연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간 소통이 활성화되고 지역 상권도 함께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