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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장기적 측면에서 매수 관점 유효…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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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4. 09. 08:24

KB증권은 9일 카카오에 대해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대비 19.4% 상향한 6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카카오가 1분기에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신사업, 유료콘텐츠 등 핵심사업 중심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 호조 및 신사업 수익성 제고를 감안해 순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시장 활황으로 지분가치도 상승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두나무 관련 지분법이익 기여와 지분가치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현재 업비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조원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0.05% 수수료를 가정시 연간 3조7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본사,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 카카오청년창업펀드 합산으로 두나무 지분 21.3%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1분기부터 지분법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상위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4월 14일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있고, 장외시장에서 500억~900억 달러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으면서 두나무의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유료콘텐츠,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공격적인 투자의 성과가 나타나는 구간”이라며 “올해부터 다수의 자회사가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고, 카카오톡 중심의 본업 성장 역시 가속화되면서 실적 성장과 모멘텀이 모두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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