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기아의 1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1조 2900억원(190.6%)으로 시장기대치를 15.1%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동사의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는 미국과 인도 성과가 여전히 핵심”이라며 “셀토스, 쏘렌토, 텔루라이드의 3각 편대가 믹스 개선을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모든 모델(K5, K7,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이 흥행에 성공하며 부품 공용화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며 “형제사인 현대차보다 신규로 런칭하는 브랜드/세그먼트 차종의 수가 적어 레버리지 효과가 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 PBV 판매 목표는 100만대로 해당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