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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쌍용차 67년 저력 담은 ‘올 뉴 렉스턴’ 더블랙… 카리스마에 첨단 ADAS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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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04.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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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톤 트레일러도 견인하는 파워
주행안전 보조시스템 '풀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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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제공 =쌍용자동차
67년 역사 쌍용자동차의 저력이 온전히 녹아 있는 ‘올 뉴 렉스턴’을 시승했다. 웅장한 디자인에 풀프레임 바디에서 느껴지는 강인함은 쌍용차 특유의 남성성을 오롯히 드러냈다. 디젤 2.2 엔진임에도 부족하지 않았고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까지 녹여 넣으면서 쌍용차가 낼 수 있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비록 쌍용차가 재무 악화로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지만 ‘차 하나만큼은 제대로 만든다’는 실력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8일 쌍용차 ‘올 뉴 렉스턴’을 타고 서울부터 강화 석모도 일대를 둘러보는 왕복 200km 구간을 시승했다. 대형 SUV답게 첫 외관은 당당했다. 차량 전신에 고급스러운 블랙이 입혀졌고 큼지막한 그릴은 웅장함을 더했다. 전장 4850㎜, 전폭 1960㎜, 전고 1825㎜, 휠베이스 2865㎜의 크기로 넓직한 실내공간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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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제공 = 쌍용자동차
주행을 시작했다. 덩치와 달리 출발이 가볍다. 배기량은 이전과 같은 2.2 디젤 엔진이 탑재됐지만 구형 대비 최고출력은 187마력에서 202마력으로 15마력 높아졌고, 최대토크는 42.8kg·m에서 45.0kg·m로 2.2kg·m 향상됐다. 가속을 해본다. 묵직한 배기음을 내며 오르막을 치고 올라간다. 3톤의 트레일러도 견인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7단에서 8단으로 업그레이드 된 변속기도 믿음직 스럽다.

시승감은 다소 딱딱했지만 풀프레임바디의 특성이다. 울퉁불퉁 자갈밭에서 굴려도 차체의 뒤틀림은 일절 없다. 차체에 대한 믿음을 넘어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 ‘딥 컨트롤(Deep Control)’ 적용은 그야말로 든든했다.

과거 G4렉스턴의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풀로 갖췄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로 속도를 설정해놓고 중앙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을 켜놓으면 손발은 따로 할 일이 없어진다. 앞차를 따라 차로 중앙으로 알아서 스티어링 휠을 돌려가며 주행한다. 긴급 제동 보조, 후측방 경고, 부주의 운전 경고, 안전 하차 경고 등 다양한 안전장치들이 마련돼 있다.

시승차량은 ‘더 블랙’ 모델로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옵션 적용된 최종 가격 4975만원(개소세 인하 기준)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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