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의 사무국장은 지난 2일 ‘개인적 사유’를 이유로 사표를 내고 5일 전격 수리됐다. 성희롱 의혹 경찰수사를 확인한 용인시의회 A 의원은 20일 제25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의 행정 공백 사태에 대한 인사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A 의원은 신임 대표가 조만간 임명되는데 재단의 행정공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백 시장의 사무국장에 대한 사직서 전격 수리는 문제라며 결정권자 및 업무대행자를 동시에 공석으로 두는 것은 가정에 부모 없이 아이들만 방치하는 것과 같다고 따졌다.
또 A 의원은 사무국장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소문이 돌고 있다며 시장이 소문 차단을 위해 사무국장의 사직서를 수리한 것 아니냐며 성희롱 의혹 문제보다는 사무국장의 사표처리로 인한 행정 공백에 방점을 두고 시장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번 사건이 시장 측근 인사가 관련됐다는 점에서 시장 인사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다.
그러나 성희롱 의혹은 행정 공백보다는 피해자에 대한 문제해결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지속적이고 복수의 피해자에 대한 성희롱이 왜 발생 됐는지 그에 대한 시스템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또 시가 인지한 순간 적절한 대응을 했는지가 우선순위인 것이다.
문제의 본질은 백 시장의 부적절한 측근 인사에서 비롯됐고 부메랑으로 백 시장 자신에게 돌아온다. 사무국장은 지난해 5월 본지로부터 직원 대상 교육 중 ‘아이 낳아 기르는 게 애국 발언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고 직원 갑질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성희롱 사건의 진실 규명만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성희롱 의혹은 피해자가 누구인지를 철저히 보호하면서 과감하게 문제점을 도려내는 것이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