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김남호의 힘”…DB그룹, 6년 만에 대기업 진입 성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429010018398

글자크기

닫기

김지혜 기자

승인 : 2021. 04. 29. 16:0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회장 취임 1년도 안돼 성과
김남호
김남호 DB그룹 회장
DB그룹이 대기업 반열에 다시 올랐다.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부친 김준기 전 회장에 이어 방향타를 잡은 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벌어진 일이다. 김 회장은 DB그룹의 두 축 DB손해보험과 DB금융투자의 자산을 꾸준히 늘리면서 미래 먹거리로 IT를 낙점하며 DB의 옛 영광찾기에 나서고 있다.

DB그룹은 2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지정 발표에서 공정자산 7380억원을 늘려 10조3660억원을 기록,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에 신규지정됐다. 2015년 준대기업으로 밀려난 지 6년 만이다. 공정위는 공정자산 총액이 10조원 이상이면 대기업으로, 5조원 이상이며 준대기업으로 본다.

동부건설을 발판으로 공격적 M&A로 2000년에는 재계 10위권까지 오른 DB그룹은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등을 거치며 유동성 위기에 모태기업인 동부건설까지 매각하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쳤다.

DB손해보험이 그룹의 매출을 대부분을 차지하며 금융그룹으로 체질개선에 나섰고, DB금융투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하며 그룹의 자산에 일조했다.

지난해 DB손해보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7%, 43.2% 증가한 매출 20조1104억원, 영업이익 7329억원이었다. DB금융투자도 지난해 매출 1조5903억원, 영업이익 1366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각각 60%, 56%씩 성장했다. 두 회사의 자본총액만 약 7조5000억원가량 된다.

반도체 계열사 DB하이텍과 DB의 IT부문도 실적이 좋아지면서 4개의 핵심계열사의 공정자산(연결기준)이 9조800억원이었다.

김남호 회장은 대기업 진입에 그치지 않고 IT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올초 신년사에서 “그룹의 주력인 금융회사 사이, 금융과 IT 사이, IT와 반도체 사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주력인 금융 외에도 IT의 성장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IT 핵심 계열사인 DB하이텍은 최근 파운드리 시장이 커지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 9359억원과 영업이익 2393억원을 기록한 DB하이텍은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도 무난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5.5% 증가한 2382억원을 예상했다.

DB손보는 순이익은 2.9% 감소한 1507억원을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3% 증가한 2101억원을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남호 회장은 지난해 7월 부친 김준기 전 회장에 이어 총수에 올랐지만 2009년 동부제철 차장으로 입사해 오랫동안 경영수업을 받아 흔들림 없이 그룹을 이끌었다”면서 “올해 IT에서도 저력을 발휘한다면 대기업 진입을 넘어 재계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DB그룹의 재계순위는 39위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김지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