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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정상화 해야 할 때” 마사회 내부서 나오는 김우남 회장 해임 반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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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1. 05. 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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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욕설로 청와대 감찰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감사에 직면한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거취를 두고 마사회 내부에서 해임 반대 목소리가 힘을 받는 모양새다.

마사회 직원들이 사용하는 블라인드(익명 게시판)에 김 회장의 해임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직원노조(1노조)를 비판하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어서다.

13일 마사회 직원 블라인드에 ‘독단적인 회장 퇴진운동을 반대한다’는 게시글 작성자는 “노동조합은 더 이상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지 말라”면서 “조합원과 말 관계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갈등을 심화시키는 중대한 결정은 조합간부만의 판단 영역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회사 정상화 해야지요’ 또 다른 게시글 작성자는 “청와대 감찰결과는 농식품부로 이첩됐다”면서 “조합원과 회사를 위한 생각과 고민을 하길 바라고, 조직 안정화를 위해 빠른 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마사회 노조들 사이에도 김 회장의 해임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마사회에는 직원노조(1노조)를 비롯해 2노조(전임직 노조), 3노조(경마지원직 노조), 4노조(발매소장 노조), 한우리노조 등 5개의 노조가 구성돼 활동 중이다.

이중 직원노조(1노조)는 직원 욕설 파문 이후 김 회장의 해임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반면 한우리노조는 해임 절대 반대론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조성범 한우리노조 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 회장)해임은 말도 안된다. 더 이상 침소봉대해 난도질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업무 복귀해 마사회 개혁, 숙원사업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우리노조는 성명서에서 “노조 모두는 김 회장을 재신임할 것”이라며 “더 이상의 경영공백과 공전이 계속돼서는 안 되고, 최우선 과제 온라인마권발매 도입 김 회장의 약속이 조속히 이행돼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한우리노조는 김 회장의 해임 반대를 위해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와 함께 연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나머지 2노조, 3노조의 경우 현재까지 확실한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규 2노조 위원장은 “농식품부의 감사 결론이 나오면 입장을 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단 2노조와 3노조가 직원노조의 해임 투쟁에 적극 동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사실상 해임 반대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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