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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다음은 상하이(上海)와 톈진(天津)이 자리했다. 각각 56%와 54%의 진학률을 보였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를 비롯해 장쑤(江蘇), 저장(浙江), 산시(陝西), 랴오닝(遼寧)성 등도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하나 같이 50%를 훌쩍 넘어서는 기록을 남겼다.
반면 경제가 낙후한 것으로 유망한 지역들은 처참하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아 보인다. 예컨대 칭하이(靑海), 간쑤(甘肅), 윈난(雲南)성 등은 30%대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티베트자치구는 20%조차 넘지 못했다. 이는 중앙 교육 당국이 목표한 30%에 무려 10%P나 못 미치는 기록이다. 이에 대해 중국정법대학의 한셴둥(韓獻東) 교수는 “경제가 낙후한 지역들은 고등학교 진학률도 크게 높지 않다. 따라서 전체 인구 비율로 보면 대학 진학률은 훨씬 더 낮다고 해도 괜찮다”면서 대학 진학률의 빈익빈부익부 현실은 향후에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말할 것도 없이 대학 진학률이 한 사회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완전한 만능 열쇠는 아니다. 하지만 진학률이 낮을 경우 인재의 적절한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 경쟁력 강화 역시 마찬가지라고 해야 한다. 중국 당국이 목표로 하는 대륙 전체의 균형 발전이 부지하세월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 경우 중국이 전체 경제 규모에서 미국을 추월한 후 얻게 될 G1의 명성이 무색해진다. 중국 교육 당국이 경제 낙후 지역들의 대학 진학률 제고에 적극 나서고자 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