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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정상화 노력 ‘클린컴퍼니’ 결실…이자보상배율 10년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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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1. 05. 19. 11:40

1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55% 증가
재무구조개선-구조조정 등 정상화 노력
차입금, 이자비용의 대폭 감소, 분양시장도 흥행
1분기 공공시장 수주규모 톱4 안착
"뼈를 깎는 노력, 과거 명성 되찾을 수 있을 것"
두산차입금
제공=두산건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유동성 문제를 겪었던 두산건설이 수년간의 재무개선과 구조조정의 노력으로 최근 10년 내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총 차입금과 이자비용의 감소, 분양사업장의 완판 등 ‘클린컴퍼니’로도 거듭나고 있다.

19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이 매출액 2896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자보상배율은 2.07배로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두산건설은 영업이익률 증가와 10여년 간 추진해온 재무개선 노력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2000년도 중반에 시공능력 10위에 드는 대형 건설사였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유동성 문제를 겪으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수년간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작업을 진행해 왔다. 비(非)건설 사업부인 레미콘사업과 HRSG 매각과 CPE사업부문의 양도, 비주력사업 부분을 포함한 자산매각 진행과 함께 주력사업인 건설 사업에서의 성과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입금 감축에 힘써왔다.

차입금 감축의 노력은 지난해부터 결실을 맺고 있다. 2010년 약 2조4000억원이었던 총 차입금이 지난해 말 10분에1 수준인 2500억원 대로 대폭 감축되었다. 총 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비용도 2010년 1464억원에서 2020년 519억원으로 약 1000억원 가량 대폭 축소되었다. 또한 판매관리비도 2010년 2841억원으로 10.1%에 달했으나 2020년에는 6.1%인 1122억원으로 약 1700억원 가량 감축 시켰다.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영업 성과도 영향을 미쳤다. 연초부터 경기도 광명 소하 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인천 삼부아파트 재건축, 마산 합성동 2구역 재개발, 산곡 3구역 재개발사업 등이 수주로 연결되고 있어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다양한 사업부문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건축사업 부문은 올해 수도권과 지방에서 약 1만1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영등포, 서울 은평구와 인천 송림동 및 여의구역 등 5~6개 프로젝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삼척정상과 김해율하, 양산석계 등에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부산 경남지역에 약 1만가구가 넘는 제니스 아파트를 공급했다. 2019년 부산 범일동에 2385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 제니스 하버시티의 분양을 시작으로 2020년 센트럴사하(1643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다. 올해에는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4393가구)와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1368가구) 등 대규모 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토목사업부문 역시 1분기 공공시장 수주규모에서 톱5에 안착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고속도로 제50호 영동선 안산~북수원간 확장 공사 제1공구(1098억원)’을 비롯해 ‘평택지역전기공급시설전력구공사’와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등 수주하며 1분기 수주 1560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신분당선, 강남순환도로 등 민자 사업 분야에서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7년 두산건설이 최초로 제안한 서부경전철사업(새절역~서울대입구역)이 지난해 6월 적격성과 올 3월 PQ심사를 통과하고 현재 2차 최종제안을 한 상태로 수주가 유력시 되고 있다.

나아가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발맞춰 연료전지 사업에서도 집중하고 있다. 2018년 2000억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체결한 인천연료전지사업이 올 6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며, 지난 2월에는 두산건설, 한국중부발전, SK가스, SK증권이 투자한 ‘빛고을에코 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을 맺고 현재 건설 중이다. 또한 수소 연료전지 프로젝트를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두산건설은 “10여년에 걸친 재무개선 작업과 구조조정 노력, 각 사업부문의 성과 등으로 인해 올해에는 과거의 명성으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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