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네이버의 주가 흐름이 카카오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초 대비 카카오의 주가는 49.6% 상승한 반면 네이버는 21.5% 상승하며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작년부터 두 기업의 주가 상승은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와 웹툰과 핀테크 등 핵심 신사업들의 성장이라는 공통적인 이유 때문이었다”며 “여전히 그 포인트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네이버의 주가 부진은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성장률 둔화에 기인한다”며 “2020년 하반기부터 네이버의 영업비용은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에 연동해서 발생하는 파트너 비용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의 비용 증가는 인건비와 관련된 개발·운영 비용과 마케팅비의 증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네이버의 개발·운영비는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2021년에는 연봉 인상 및 주식보상비용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29.5% 증가한 1조5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케팅비는 페이 적립금 증가 및 웹툰 등 신사업에 대한 마케팅비가 증가하며 2020년에 전년대비 52.5% 증가한 545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2021년에도 7678억원으로 전년대비 40.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정 연구원은 네이버의 매출 성장률이 견조하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2020년 네이버의 매출액은 21.8%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24.6%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광고를 제외한 고성장 사업부의 매출비중이 2019년에는 39.1%에서 2021년에는 51.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네이버의 매출 성장 트렌드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비용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네이버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