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울시, 국내 최초 메타버스에 ‘서울창업허브 월드’ 개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527010014502

글자크기

닫기

배정희 기자

승인 : 2021. 05. 27. 11:15

서울창업시설 3D로 구현
'제페토'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아바타로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 가능
clip20210527101126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오픈할 서울창업허브 월드의 모습./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3D 가상공간 메타버스로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 알리기에 본격 나선다.

시는 전세계 2억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내에 ‘서울창업허브 월드’를 오는 28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제페토는 네이버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서울창업허브 월드 내부에는 서울의 우수 스타트업 64개와 시의 창업지원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전시관이 들어선다.

1인 미디어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투자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열리는 컨퍼런스홀, 스타트업 오피스 같이 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창업지원시설도 실제처럼 구현된다.

제페토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아바타로 서울창업허브 월드 내부를 둘러보고, 서울창업허브 월드를 찾은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시는 오프라인 설명회, 홈페이지 등 기존 전통매체를 통한 기업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 산업 전반으로 확산 중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스타트업 글로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그룹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의 안무 뮤직비디오를 메타버스 게임인 포트나이트에서 최초로 공개했고, 그룹 블랙핑크가 제페토에서 연 가상 팬사인회에는 4600만 명이 다녀갔다. 여러 유명 패션브랜드들은 메타버스 플랫폼과 게임을 통해 신상품을 공개하고 있다.

시는 제페토 이용자뿐 아니라 메타버스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시민들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창업허브 월드를 소개하는 맵(공간) 투어를 진행하고, 다양한 개관 기념 이벤트도 연다.

박대우 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우리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판로확대·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뉴미디어 활용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고, 동시에 현실세계를 넘어 메타버스라는 한발 앞선 마케팅 플랫폼 활용으로 서울의 창업 생태계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정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