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청년 창업 전용 프로그램 신설, 팁스·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청년 창업 친화적으로 개편
중기부,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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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을 보면 우선 청년 창업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하는 거점을 지역별로 조성하고 그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 파크, 그린 스타트업 타운, 캠퍼스혁신파크, 팁스타운, 도심융합특구, 도시재생혁신지구 등의 지역별 창업 인프라를 연계한다. 앞으로 창경센터에서는 매주 목요일에는 ‘유스데이(유니콘을 꿈꾸는 청년 스타트업데이)’, 매주 금요일에는 ‘청년 창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헬프데스크’가 운영된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역할도 강화한다. 창업지원 환경이 우수한 대학은 ‘(가칭)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5개)하고 5년 동안 중기부의 창업 지원사업을 주관하면서 지역의 대표 청년 창업 지원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육성한다. 또 창업휴학제도, 창업 대체학점제도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활성화를 유도한다.
청년 창업자의 성공을 위해 창업 도전 단계부터 성장·재도전 단계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온라인 창업교육 콘텐츠를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는 세무·회계 등의 분야 중심으로 맞춤형 확충·개편하고 창업교육을 이수한 청년 중 500명을 선발해 ‘실전창업 준비금’ 300만원을 지원한다. 20대 청년이 창업 시 ‘생애 최초 청년 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선배 창업가 멘토링, 세무·회계 등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한다.
창업 구상 단계부터 실제 창업까지 단계별 창업 지원체계가 이번에 새롭게 구축돼 1000명의 20대 청년 창업자를 추가로 육성하며, 청년에게 특화된 팁스 프로그램을 신규로 운영하고 팁스타운 내 일부 공간을 청년 전용공간으로 지정해 저렴한 가격에 임대한다. 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지멘스, 앤시스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 등으로 협업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 창업기업들이 겪는 개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1년간 집중교육을 통해 창업기업 맞춤형으로 인공지능 개발자를 양성하고, 창업·벤처기업 채용까지 연계하는 ‘스타트업·벤처 청년인재 이어드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실무 경험이 부족한 초보 청년 개발자를 숙련 개발자로 양성하는 ‘에스오에스(SOS) 개발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청년들이 시제품을 제작하고 양산할 수 있도록 ‘온라인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며, 메이커스페이스가 청년들의 제조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랩을 내년 30개까지 대폭 확충하는 방향으로 메이커스페이스 지원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또 공공 매입·리모델링을 통한 공공임대 주택 공급 시에는 청년 창업자에게 특별공급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청년 창업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 특별보증 프로그램으로 최대 6억원까지 보증을 공급하는 ‘청년 테크스타 보증’ 프로그램이 신설되며 청년 창업기업 대상 정책자금 규모도 2022년 5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창업기업 법인세 감면’이 연장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매년 1000명이 참여하는 ‘재도전 응원캠프’를 신설한다. 청년들이 신속히 재기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특수채권 원리금 감면 비율 확대(70→80%), 성실실패 기업에 대한 채무 감면 비율 확대(90→95%) 등 채무부담을 경감한다. 재창업자 전용 프로그램으로 재창업자에게 교육·멘토링·사업화 자금 등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는 ‘청년 다시 드림(Dream)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1000만원 이상 민간투자를 유치한 재창업자에게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팁스알(TIPS-R)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결과로 약 2만3000명의 청년이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창업 교육과 멘토링이 지원되며 유망 청년 창업기업 1000개에 사업화 자금이 새롭게 지원된다”며 “전용자금 지원과 조세·부담금 제도 개편으로 청년 창업기업의 초기 자금부담은 1조원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