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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황의조의 멀티 골 등에 힘입어 투르크메니스탄을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H조 3승 1무(승점 10·골득실 15)를 기록한 한국은 레바논(골득실 5)에 골득실 차로 1위를 지켰다. 2차예선에서는 조 1위가 최종예선에 자동 진출하고, 각 조 2위 8팀 중 상위 4팀이 추가로 최종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가 투톱에 서고 2선엔 남태희(알 사드)와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자리했다. 정우영(알 사드)이 포백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홍철(울산)-김민재(베이징 궈안)-김영권(감바 오사카)-김문환(LAFC)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나섰다.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에만 두 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전반 11분 홍철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엔 권창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튀어나오자 남태희가 리바운드 해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 정우영이 머리로 떨궈준 볼을 김영권이 상대 골문 중앙에서 그대로 슈팅해 득점했다. 후반 17분엔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그대로 때린 공이 골키퍼를 맞고 튕겨 나오자 권창훈이 달려들어 득점했다.
후반 27분 한국의 다섯 번째 골은 공격진의 부분전술이 잘 녹아든 골이었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두명을 제치고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왼쪽으로 침투하는 권창훈에게 연결했고, 권창훈은 곧바로 중앙의 황의조에게 땅볼 크로스를 이어 황의조가 힐킥으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13골을 꽂아 ‘벤투호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27분 왼쪽 풀백 홍철을 빼고 최근 왼발에 물이 오른 이기제(수원)를 투입하며 A매치 데뷔 기회를 줬고, 황희찬, 이용, 박지수, 원두재 등을 잇따라 투입해 기회를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