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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북서부 기온, 46도까지 상승...역대 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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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6. 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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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기온, 46.1도, 역대 최고기록
미 서부 포틀랜드 45.6도, 80여년만 최고
열돔현상 강도, 수천년만에 한번 확률...기후변화로 예외적 현상, 수배 더 발생
US Track Trials Athletics
미국과 캐나다의 북서부 태평양 지역에서 기온이 최고 46도까지 올라가는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한 운동장의 모습으로 이날 예정됐던 일본 도쿄(東京)올림픽 육상경기 선발전이 불볕더위로 연기됐다./사진=유진 AP=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의 북서부 태평양 지역에서 기온이 최고 46도까지 올라가는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턴의 기온은 최소 46.1도로 캐나다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미국 서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이날 최고 기온은 45.6도로 80여년 만에 가장 높았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이날과 전날 기온은 38.9도까지 올라가 6월 관측 사상 최고, 역대 두번째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북미의 북서 태평양 지역의 기온은 이날 오후부터 29일까지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망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불볕더위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 근처에 위치한 고기압 확대 존으로 생성된 강력한 열돔 현상 때문이라며 이 강도는 평균적으로 단지 수천년에 한번 정도만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통계적으로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변화는 이 같은 예외적인 사건을 수배 더 발생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기상학자들은 이 같은 이상 고온 현상을 ‘미친’,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믿을 수 없는’ 등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WP는 열파의 장기화로 인해 다양한 기온 한계치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록도 예상된다며 시애틀은 사상 처음으로 사흘 연속 화씨 100도(섭씨 37.8도)가 넘는 폭염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불볕더위 현상은 기후변화를 최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전 세계 40개국 정상과 환경 운동가 등이 참석한 화상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목표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시하면서 미국은 2035년까지 탄소 무공해 전력을 달성하고, 2050년까지 순탄소배출이 ‘제로’인 탄소중립 도달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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