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는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다니엘 마주어(222위·독일)에게 3-1(6-7<2-7> 6-3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전날 경기가 일몰로 중단되면서 1세트를 내준 상태로 이튿날 경기를 재개했다. 권순우는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 분위기를 바꿨고 4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때 다시 경기가 비로 중단됐고, 약 4시간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권순우는 결국 4세트에서 ‘1박 2일 매치’ 승리를 확정했다. 권순우는 이날 서브 에이스 14개를 꽂았고, 공격 성공 횟수에서도 41-33으로 우위를 보였다. 범실은 34-48로 마주어가 더 많았다.
이달 초 끝난 프랑스오픈 3회전(32강)까지 올랐던 권순우는 윔블던에서 개인 첫 승을 따냈다.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7만5000 파운드(1억1000만원)를 확보했다.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2020년 3월에 기록한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 69위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62위·독일)를 상대한다. 쾨퍼는 전날 라일리 오펠카(32위·미국)를 3-0(6-4 7-6<7-3> 6-2)으로 꺾었다. 1994년생 쾨퍼가 1997년에 태어난 권순우보다 3살 많고, 키는 두 선수가 모두 180㎝로 같다. 왼손잡이 쾨퍼는 올해 5월 50위가 개인 최고 랭킹이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9년 US오픈 16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