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14개사, 스타트업 9개사 등 23개사 참가
메타버스, 위치정보 솔루션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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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지난 6월 28일(현지시각)부터 7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에 중소·중견기업 14개사, 스타트업 9개사 등 23개사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반 만에 현지 출장을 통해 한국관에 참여한 기업들은 600여명의 바이어 및 투자자들과 상담을 했다.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이 국가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관을 찾아 참가기업들의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메타버스 △증강현실(AR) △실내 위치정보 솔루션 △인공지능(AI) 데이터 가공관리 솔루션 △모바일 단말기 △주행 보조장치 등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AI 데이터 가공관리 솔루션 관련 A사는 “첫날에만 30건의 바이어 상담을 했다”며 “코로나 상황에서 계약 가능성이 큰 잠재 바이어를 만났다”고 전했다. 증강현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B사는 K팝 스타들이 등장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하며 잠재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코딩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C사는 “KOTRA가 사전에 주선해서 화상상담으로 만난 바이어와 현장에서 대면으로 다시 상담해 더욱 구체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한국관 상담 지원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시회 형태에 적합한 서비스였다”고 평가했다.
코트라는 전시회 개최 이전에 참여기업들에 이미 65건의 바이어 화상상담을 제공한 바 있다. 모바일 단말기를 생산하는 D사는 “기존 온라인 전시회는 의사소통의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대면 전시회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9일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는 부대행사로 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IR)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관에 참가한 9개 스타트업은 서유럽 지역 유력 투자자 50여명을 대상으로 피칭(pitching·발표)을 진행했다.
주행 보조장치를 생산하는 E사는 스페인 및 중동 파트너들과 최소 210억원 규모 제품개발에 협업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스페인 최대 보안업체를 비롯해 스페인어권 최대 미디어 그룹과도 스타트업 투자유치 및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트라는 향후 실질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7~8월 중 기업 간 후속 상담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