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벤투 감독 “침대 축구, 통제할 수 없어…좋은 경기력만 고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705010002510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7. 05. 16:2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질문 듣는 파울로 벤투 감독<YONHAP NO-3766>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파울로 벤투 감독이 5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조 편성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침대 축구’로 유명한 중동 팀들과 일전을 벌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만 고민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 축구 A대표팀을 이끄는 벤투 감독은 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차 예선에서도 (레바논의) 그런 행동을 경험했지만, 우리로서 어떻게 할 방법은 없다”면서 “우리 스스로 좋은 경기를 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1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A조에 묶였다. 중동 5개국과 한 조에 포함돼, ‘침대 축구’도 이겨내야 하는 처지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차 예선 레바논과의 경기를 통해 침대 축구를 경험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끌려갔다. 벤투 감독은 당시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져 노골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상대의 침대 축구에 분개해 물병을 걷어 차기도 했다. 이날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2-1로 간신히 역전승을 챙겼지만, 자칫 상대의 침대 축구에 자멸할 뻔했다.

벤투 감독은 침대 축구에 대해 “농구처럼 실제 경기 시간만 끊는 식으로 규칙이 바뀌지 않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에 걱정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1번 포트로 A조에 합류한 이란과의 승부에 대해서 벤투 감독은 “조직력과 선수 개인의 기술,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팀”이라며 “이란이 어려운, 경계할 상대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넘지 못할 팀도 아니다. 우리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종예선에서도 시간적 여유는 많지 않지만, 선수들의 신뢰 속에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벤투호는 9월 2일 이라크와의 홈 경기, 7일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로 최종예선을 시작한다. 이후 올해 10월과 11월, 내년 1월과 3월 홈 앤드 어웨이로 두 경기씩 치른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