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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년차 캠퍼스타운기업, 50억 투자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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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1. 07. 06. 11:15

선배기업 지원으로 투자 유치 성공
창업기업 동반성장의 모델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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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탬퍼스타운 정기세미나./제공=서울시
창업 3년차 서울캠퍼스타운 스타트업이 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안암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의 선·후배 기업 간 네트워크와 멘토링으로 이뤄진 첫 번째 성과다. 창업 선후배가 서로 성장을 지원하는 ‘캠퍼스타운형 창업기업 동반성장’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이번에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 수호아이오는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창업기업이다. 스마트 컨트랙트(계약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될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게 하는 프로그램) 자동 분석 서비스 ‘오딘(Odin)’을 국내외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수호아이오는 게임회사 위메이드트리로부터 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인력확충과 기술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수호아이오의 투자유치 성공 배경에는 선배기업 에이올코리아의 지원사격이 있었다. 안암캠퍼스타운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 에이올 코리아의 백재현 대표는 후배 창업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투자자와 후배 혁신 기업을 이어주기 위해 지난해 10월 네트워킹 프로그램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호아이오는 VC(투자자, Venture Capitalist)를 소개받아 투자유치로 이어졌다.

수호아이오가 성장해온 안암캠퍼스타운은 창업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창업 기업 간 필요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운영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 서울캠퍼스타운 1호로 시작돼 올해 5월 기준 창업기업 38개, 활동가 240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총 사업비 486억원을 지원받아 세계와 경쟁하는 ‘G-Local 안암 창업밸리’로 조성 중이다.

김의승 시 경제정책실장은 “수호아이오의 50억 투자유치 성과는 캠퍼스타운형 동반성장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간 네트워킹 지원을 통해 서울캠퍼스타운이 혁신창업의 전진기지, 창업기업 동반성장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대학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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