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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20 4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 간 1-1로 마무리한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012년 이후 두 대회 만에 다시 결승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당시 결승에서 이탈리아는 스페인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월드컵에서는 네 차례나 우승한 이탈리아는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자국에서 열린 1968년 대회 때 딱 한 번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8일 열릴 잉글랜드-덴마크 경기 승자를 상대로 12일 오전 4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53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이탈리아는 이번 결승 진출로 통산 10번째 메이저대회 결승(월드컵 6회, 유로 4회)에 진출, 유럽 국가 중에서는 독일(14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탈리아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무패 행진도 33경기(27승 6무,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간주)째 이어갔다.
약 5만8000 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후반 15분 스페인에 일격을 가했다. 치로 임모빌레의 공격이 차단됐으나 페데리코 키에사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로 스페인 골문에 꽂았다.
먼저 실점한 스페인은 만회를 위해 페란 토레스를 빼고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했다. 모라타는 결국 후반 35분 추격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올모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슛으로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팀 모두 첫 번째 키커가 나란히 실축한 가운데 이탈리아는 나머지 키커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모라타의 슛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