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강정구·한문일 무신사 공동대표의 숙제는 ‘리스크 최소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712010006774

글자크기

닫기

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07. 13. 16:47

젠더 갈등 등 기업 리스크 최소화
"패션 카테고리 확장과 타깃 확대"
[이미지1] 무신사 강정구-한문일 공동대표 (1)
강정구(왼쪽)·한문일 무신사 공동대표
무신사의 새 수장으로 강정구·한문일 공동대표가 이달부터 공식 취임했다. 앞서 조만호 전 대표가 성차별·남혐 논란 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무신사는 젠더 이슈 등의 리스크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숙제라는 평가다. 또한 최근 전통 패션 기업들을 선두로 신명품 브랜드의 성장과 신규 패션 플랫폼의 등장이 이어지며 무신사 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무신사는 업계에서 대표적인 카테고리 킬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패션 카테고리에서 만큼은 전통 패션 기업들의 입지 마저 긴장하게 만들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신사의 내년 기업공개(IPO)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신사는 올해 두 신임대표를 중심으로 패션 분야의 카테고리를 확장해 ‘잘하던 것을 잘하겠다’는 목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의 기업 가치는 2조5000억원대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신사는 스니커즈 마니아로 알려진 조 전 대표가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설한 스니커즈 마니아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무신사)’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최근 무신사의 성장 주역으로 거론되던 조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무신사는 내부 인사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업전략과 서비스 기술 고도화에 힘써온 두 공동 대표의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강 공동대표는 2017년부터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하며 무신사 스토어의 개발·기획·디자인 조직의 팀빌딩을 주도해왔다. 한 공동대표는 2018년 무신사에 합류해 무신사 테라스·무신사 스튜디오·솔드아웃 등 신규 사업 분야를 이끌어왔으며 외부 투자 유치 및 기업 인수로 무신사의 고속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특정 고객 대상 쿠폰 발행과 이벤트 이미지 논란으로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든 만큼 향후 이같은 리스크를 방지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과제로 남았다. 무신사의 충성 고객층이기도 한 1020세대는 온라인 세대라 불릴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의사소통과 개진이 자유롭다. 때문에 사회적 이슈와 현상에 대한 여론을 형성하고 주도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새 대표들은 무신사의 내외부적 구성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내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란 시각이다. 강 공동대표는 프로덕트 부문장을 역임하며 무신사 스토어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목소리를 내온 인물로 조직의 내부 상황에 시야가 넓다는 해석이다. 한 공동대표는 무신사의 신규 사업 분야를 주도하며 적극적인 기업 인수로 수익성 강화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특히 무신사는 최근 전통 패션 기업들의 신규 브랜드 론칭과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출시가 이어지며 기업 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고 있어 새 대표들의 행보에도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아동복 상표권을 출원하며 아동복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 외에도 명품 플랫폼 ‘무신사 부티크’를 론칭하며 명품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분야에서의 카테고리 확장으로 방향을 잡고있고 잘하는 걸 계속 잘하자는 마인드”라고 강조했다.

무신사는 이처럼 새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를 확장시켜 타깃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패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신진 브랜드 발굴과 패션 카테고리 확장과 타깃 확대를 위한 신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동시에 입점 브랜드를 위한 지원 시스템과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