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충성파…"이스라엘·미국 후회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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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라리자니 사무총장이 그동안 핵 협상을 비롯해 이란의 외교, 자국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국정을 담당해 왔다며 유력한 차기 지도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유력 성직자 가문 출신인 그는 체제 내부 인사로 미국과의 핵 협상을 총괄해 왔다. 지난 1월에는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하도록 지휘했다는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을 약탈하고 분열시키려 한다고 비난하며 분리주의 단체들의 행위에 가혹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란 국영 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시온주의 범죄자들(이스라엘)과 파렴치한 미국인들이 후회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용감한 군인들과 위대한 이란 국민들은 지옥으로 향하는 국제 질서의 억압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8월 SNSC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토대로 체제 내 경쟁 관계에 있는 여러 파벌과 실용적으로 관계를 맺어온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장기간 여러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그가 그동안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신망을 받았다는 근거는 지난달 중재국 오만을 방문해 미국과의 간접 핵 협상을 도맡은 데 있다.
당시 미국은 공습을 앞두고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군 병력 배치를 증강하고 있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주요 동맹국인 러시아를 여러 차례 방문해 안보 협력 문제를 논의했는데 이는 그가 고위급 외교 무대에 복귀한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