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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마트에 노브랜드가 왜 필요했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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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07.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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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브랜드 전략 및 인터뷰 담은 책 출간
책 속 정 부회장 “오프라인 매장 더 잘될 것”
노브랜드 책
8일 출간한 이마트 노브랜드의 브랜드 이야기 등을 담은 책. /사진=안소연 기자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노브랜드’가 처음 나왔을 때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강조하지 않는다’는 독특한 메시지에 주목했다. 일각에서는 ‘이마트를 부각시키는 또 다른 마케팅 전략일 뿐’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노브랜드에서 나온 상품을 본인의 SNS를 통해 꾸준히 홍보하면서 노브랜드 인지도 확장에 심혈을 기울였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디자인 잡지 ‘월간디자인’과 함께 ‘노브랜드’ 책을 펴냈다. 책에는 정 부회장의 인터뷰도 실렸다. 정 부회장은 온라인 플랫폼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온라인으로 살 수 있는 물건과 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물건으로 나뉠 것”이라며 “노브랜드는 오직 그곳에서만 살 수 있는 물건이 가득한 보물 창고와 같다”고 표현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정용진 부회장
또한 “온라인 플랫폼의 발전이 오프라인 매장의 몰락을 가져올 거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오프라인은 더 잘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책에는 정 부회장 뿐 아니라 송만준 노브랜드 사업부 상무와 김기영 노브랜드 브랜딩 총괄 등 노브랜드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인물들의 인터뷰가 실렸다.

이마트 노브랜드는 2015년 5월에 테스트 상품 출시 후 이듬해 8월 전문점을 오픈했다. 이후 프랜차이즈 사업과 ‘노브랜드 버거’ 등 외식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필리핀 마닐라에 문을 열면서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노브랜드 사업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이마트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마트 별도 매출 중 노브랜드 비중은 2019년 5.6%에서 지난해 6.4%로 증가했다.

정 부회장은 노브랜드 제품에 대해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가는 곧 싸구려라는 이미지가 불편했다”면서 “저가 PB지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조건 싼 게 아니라 이마트의 높은 기준에 맞는 최저가를 실현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밝혔다.

이마트의 ‘홍보맨’을 자처한 정 부회장의 평소 스타일대로 이번 책도 본인의 SNS에서 소개했다. 8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노브랜드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책 출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책의 표지와 내부 사진, 또한 서점에 책이 진열된 모습 등을 촬영해 게시했고 12일 오전 기준 2만5000여명 이상이 이 게시물에 공감했다.

이마트 측은 “노브랜드 고객, 직원, 국내외 협력업체 및 해외 유통사 등 다양한 구성원들과 국내 대표 PL브랜드로 성장한 노브랜드의 철학, 가치, 비전 및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노브랜드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을 강화하고, 현재 또는 잠재적 협력업체와 함께 노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3호점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3호점/제공=이마트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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