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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전략 피는 동원…올 들어 자회사 합병·M&A 등 재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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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07.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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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엠케이씨 인수 이어 자회사 합병
동원F&B는 축산물 가공 세중 인수로 B2C 확대
"그룹 핵심 사업 강화하고 시너지 기반 마련한 것"
동원그룹 올해 주요 이슈
동원그룹이 올 들어 자회사 합병 및 인수 등의 전략을 펼치면서 역동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원로엑스와 동원로엑스광양의 합병 1건만 있었다. 올해는 다시 인수합병 및 자회사 통합 등으로 효율성 및 시너지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재조립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동원산업이나 동원F&B의 1분기 기준 유동자산은 1조원 안팎으로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엿보인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올해 3월 동원시스템즈가 2차전지용 캔 제조업체를 인수한다고 밝힌 것을 시작으로, 이달 초 동원F&B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 세중을 인수하고 축산물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날에는 동원시스템즈가 자회사 테크팩솔루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사의 합병은 오는 9월 주주총회 승인 이후 확정된다.

올해 그림만 보면 동원그룹은 최근 10년 내 인수합병을 진행했던 계열사들의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고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포장재 사업 부문에서 자회사 합병을 진행하는 동원시스템즈는 올해 특히 유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흡수합병되는 테크팩솔루션은 유리병 제조기업으로, 올 초 용해로 설비 확장에 3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1월 용해로 설비 확장 완료 후 진행된 행사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집적 참석해 힘을 싣기도 한 사업부문이다. 테크팩솔루션 역시 2014년 동원그룹이 인수한 기업이다.

동원시스템즈가 3월 인수 계약을 체결한 캔 제조업체 엠케이씨의 인수 규모는 156억원 수준이다. 동원시스템즈는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라인을 증설한데 이어, 엠케이씨를 통해 2차전지용 캔사업까지 추가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식품 사업 부문에서 진행된 동원F&B의 세중 인수 규모는 411억원 수준이다. 기존 동원F&B의 축산물 사업은 금천미트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동원 측은 세중 인수로 관련 영역을 B2C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금천미트 역시 동원이 지난 2015년 인수해 동원F&B의 급식 및 식자재유통 자회사인 동원홈푸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B2B 영역을 확대한 역사가 있다.

동원F&B의 추가적인 신사업 가능성은 올 초 진행된 주주총회에서도 엿보였다. 당시 회사 측은 사업목적에 무인판매업, 자판기 운영업, 떡 및 면류 제조·가공·판매·유통업, 배달음식서비스업, 식당업을 추가했다. 향후 예상되는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목적에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최근 여러 건의 인수 합병을 통해 그룹의 4대 핵심 사업인 수산·식품·포장재·물류 사업의 강화하고 각 부문 별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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