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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부족 현상은 동남아를 비롯한 국가들에서 수입할 경우 어느 정도는 해소가 가능하다. 하지만 법적 제약이 존재할 뿐 아니라 한계도 있다. 이에 대해 최근 결혼에 겨우 성공한 바링허우(八零後·80년대 출생자) 막세대의 막내에 해당하는 베이징 시민 추이젠민(崔健民) 씨는 “신부 수입이라는 것은 인권적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 또 매매혼이라는 인식 때문에 최근에는 줄어들고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문제는 상당 기간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면서 현실을 우려했다. 최악의 경우 이 문제는 향후 십 수년 동안 더 이어질 공산도 크다.
상황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는 20대 후반치고는 연 수입이 15만 위안(元·2625만 원)으로 나름 상당한 올해 27세의 상하이(上海) 시민 예중례(葉中烈) 씨의 사례를 들어봐도 잘 알 수 있다. 그는 연 수입이 말해주듯 나름 좋은 학교를 나왔다. 집안도 귀족 정도는 아니나 주변에 아쉬운 소리를 안 할 정도는 된다. 하지만 결혼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그렇다고 선을 보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번번이 차였을 뿐이다. 콧대가 한 없이 높아진 여자들 쪽이 내거는 요구조건이 너무 까다로운 탓이었다. 결국 그는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긴다는 식으로 조급한 자세를 버렸다. 당연히 연애를 하는 기회는 전혀 오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이 자칫 잘못하면 40세가 돼도 결혼을 하지 못하는 처지가 될지 모른다는 초조함에 잠을 설치고는 한다.
문제는 그나마 예 씨 사례는 상당히 나은 편에 속한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스펙이 낮거나 연봉이 형편 없으면 선 보기도 거의 하늘의 별따기이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청년들의 장가 가기는 중국에서 만큼은 지난한 일이 되고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