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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MICE)산업 개발 경쟁…지자체별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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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1. 07.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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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ㆍ잠실ㆍ백현 등 본궤도 진입 기대감 고조
"대형 건설사들 움직임 활발해질 전망"
롯데건설, ‘롯데캐슬 르웨스트’ 조감도
롯데건설, ‘롯데캐슬 르웨스트’ 조감도/제공=롯데건설
‘마이스(MICE)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별로 마이스복합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건설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곡지구와 잠실, 성남시, 대전, 울산 등이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유치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마이스(MICE)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릿글자를 딴 용어로 여수 세계 엑스포 같은 초대형 박람회를 개최하는 일부터 국가 정상 회의와 각종 국제 회의 개최, 상품 · 지식 · 정보 등의 교류 모임 유치, 각종 이벤트 및 전시회 개최 등이 모두 마이스(MICE) 산업에 포함된다. 이에 고용창출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신(新)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의 ‘코엑스’, 일산 ‘킨텍스’, 부산 ‘벡스코’, 대구 ‘엑스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마이스복합단지 개발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은 서울 마곡지구다. 지난 2019년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마이스복합단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받기 시작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컨벤션센터와 호텔, 업무·판매시설 등이 결합된 서울 최대 규모 마이스복합단지 ‘르웨스트’를 조성키로 했다. 대지면적은 약 8만2724㎡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9배에 달하며, 연면적도 약 82만㎡로 코엑스의 2배다. 총 3개 블록(CP1·CP2·CP3-1~2)에 생활형숙박시설, 컨벤션센터,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마곡을 대표할 비즈니스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오는 8월에는 CP2블록에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 49~111㎡ 총 876실 규모이며 판매시설과 업무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마이스복합단지 ‘르웨스트’는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 잠실 일대는 2014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되며 마이스산업 인프라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약 10년 동안 준비해왔다. 1단계 평가서류 접수결과 단독 응찰로 유찰되기는 했지만 재공고를 통해 올 1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말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울 잠실운동장 일대 부지 약 35만7576㎡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전시·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스포츠 다목적시설, 호텔, 상업·문화시설 등이 2029년까지 마련된다. 2023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시도 사업비 2조2000억원에 달하는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분당구 정자동 일원 약 20만6350㎡부지에 전시, 회의, 관광 등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12월에 이미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한 상태다. 내년에 사업에 착수하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 역시 지난 4월 ‘2021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수준의 마이스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과학 마이스 도시’로 지난 3월에 ‘2021년 대전시 마이스산업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울산시는 울산역세권 일원 약 88만3400여㎡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해 지난달 ‘마이스산업’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비즈니스 지구’ 개발에 착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은 마이스사업은 시공기술 등 사업능력을 입증할 수 있고 수익률도 높은만큼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MICE산업 활성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전국 지자체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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