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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해상케이블카, 8월말 개통…‘명량대첩 역사적 현장’ 하늘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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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21. 08. 09. 11:23

국내 최고 빠른 물살 울돌목에 캐빈 설치 완료, 종합 시운전 시작
진도군
진도군 녹진 관광지에 건설 중인 명량해상케이블카가 8월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제공=진도군
전남 진도군의 대표 관광지인 녹진 관광지에 건설 중인 명량해상케이블카가 다음 달 말 개통된다.

9일 진도군에 따르면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임진왜란을 종결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 해협 위에 개통되는 해상케이블카다. 탑승객들은 국내 최초로 역사의 현장을 직접 케이블카를 타고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진도대교 울돌목 해협 상공 약 1㎞ 길이에 10인승 캐빈 총 26대(크리스탈 캐빈 13대)로 제작됐으며 총 사업비 360여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종합 시운전은 개통 전 막바지 과정으로 케이블카 시설과 승객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전세계 케이블카 시장을 선도하는 오스트리아 100년 전통기업 도펠마이어사가 울돌목의 역사적인 상징성과 작업의 난이도, 안전성을 고려해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최고의 엔지니어를 파견해 엄격하고 까다로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승객이 탑승했을 때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들을 대비해 대응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전체적인 시스템의 세부 점검을 완료 후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최종 안전검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되면 명량대첩 역사적 현장의 감동과 함께 국내 최고로 빠른 물살인 울돌목의 회오리 바다를 하늘에서 만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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