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건국 후 첫 백인 감소
히스패닉, 2.4%p 증가, 18.7% 차지...흑인 비율, 0.2%p 하락, 12.4%
아시아계, 1.2%p 증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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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구통계조사국(USCB)은 지난해 실시한 미국 인구센서스 결과 백인 인구가 1억9100만 명으로 10년 전인 2010년 조사 때 1억9600만명보다 2.6% 줄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백인 인구가 감소한 것은 건국 직후인 1790년 인구센서스 시작 이후 처음이다.
전체 미국인 중 백인의 비율도 57.8%로 2010년 63.7%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히스패닉 인구는 23% 증가해 전체 인구의 18.7%(2.4%포인트 증가)를 차지했다. 아시아계는 35.5% 늘어난 2000만명으로 10년 전보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포인트 증가한 6%였다. 흑인 인구는 5.6% 늘어난 4100만명이지만 비율은 0.2%포인트 줄어든 12.4%였다.
2개 이상의 인종을 스스로 인정하는 인구도 10년 전의 약 3.8배인 약 3380만명에 달했다.
전체 미국 인구는 3억3144만9281명으로 2010년 조사 때보다 7.4% 증가했다. WSJ은 대공황이 발생했던 1930년대 이후 가장 낮고, 사상 두번째 낮은 인구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인구의 도시 유입이 가속화해 도시와 교외 지역에 사는 사람의 비율이 86%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는 이날 기준 미국에서만 61만9669명이 희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된 인구 데이터는 연방의회 하원과 각주(州) 의회 선거구 획정에 반영된다. 선거구 획정은 주의회에 권한이 있는 주가 많아 각주 의회는 이번 데이터 발표를 계기로 선거구 획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 하원 전부와 상원 3분의 1을 선출하는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