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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주 출범 이후 첫 분기배당 결정…배당총액 160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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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1. 08. 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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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300원…전환우선주에도 53억원 배당키로
주가 1.14% 하락한 3만8900원으로 마감
신한금융 로고
신한금융그룹이 2001년 지주 출범 이후 첫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3월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을 할 수 있게 됐는데, 금융당국의 배당제한 조치가 지난 6월 만료되자 이번에 분기배당을 처음 실시한 것이다.

배당 규모는 1600억원 규모로 경쟁사인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보다는 적다. 다만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연 1회 할 수 있는 중간배당 성격이다.

하지만 신한금융 주가는 중간배당 소식에도 1% 넘게 하락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분기배당으로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대상 주식 수는 5억3407만5204주로, 배당금 총액은 1602억원이다. 배당금이 주가의 몇 퍼센트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시가배당률은 0.7%이다.

앞서 배당을 결정한 KB금융과 하나금융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KB금융은 주당 750원 총 2922억원을, 하나금융은 주당 700원 총 2041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두 금융그룹은 연 1회 하는 중간배당 성격인 만큼, 신한금융이 3분기에도 분기배당을 실시하게 되면 총 배당규모는 커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 주가는 전날 대비 1.14% 하락한 3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신한금융의 분기배당은 사전에 예고돼 있었음에도 주가에 큰 힘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그룹 주가가 모두 하락세였다.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는데, KB금융과 하나금융, 우리금융 주가도 각각 0.37%, 1.43%, 0.89% 하락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의 분기배당 결정이 추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당은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인데다, 이번 분기배당 결정이 배당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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