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무더위 수요 얼마나 흡수했는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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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빙그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2% 증가한 324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익은 31.7%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빙그레의 사업은 아이스크림 등의 냉동 및 기타 품목과 우유 등 유음료의 냉장 품목군으로 나뉜다. 상반기 기준 냉동 및 기타 품목의 매출 비중은 절반을 넘은 52.5%였다. 이 중 아이스크림은 특히 계절을 타는 품목이며, 모두 원재료 비용이 원유 가격과 직결된다.
빙그레 측은 “2분기 냉동 및 기타 품목 전체는 1.2% 증가했으나 이 중 빙과 매출이 6월에 일찍 찾아온 장마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일부 감소했고, 올 초부터 원재료가 전반적으로 인상돼 원가율이 상승했으며 판관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빙과 업계의 성수기는 6~8월이다. 이 기간 연달아 날이 더워야 아이스크림 판매에도 효과가 있는데, 실제 편의점에서는 올해 더위가 극심했던 기간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한여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비가 많이 오던 6월과 달리 7월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전제품 업계에는 에어컨이 잘 팔리기도 했다.
빙그레는 이 시기 협업 제품 출시 등 전력을 쏟았다. 프리미엄 제품인 ‘끌레도르’에는 배우 박보영을 모델로 선정했고, 대표 제품 ‘메로나’는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이목을 끌었으며, ‘비비빅’은 파리바게뜨와 협업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식음료에서 빙그레 제품 인상 각인에 힘썼다.
빙그레는 지난해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빙그레와 해태, 그리고 ‘롯데’로 묶이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각 40% 수준으로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빙그레 측은 “3분기부터는 주력 제품인 빙과 등 매출이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회복할 것”이라면서 “다만 원유가 인상 등으로 원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