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부터 관리위탁 및 용지매각 공모를 시행한 결과 최근 ㈜안동테마파크 컨소시업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안동테마파크 컨소시엄은 안동테마파크, 안동프라자㈜ 두 개의 특수목적법인으로 총 4개 업체가 안동시의 3대문화권사업 운영과 관광개발사업에 참여해 3년간 일괄 운영할 예정이다.
안동테마파크 대표회사인 에이스종합관리㈜·태환에너지개발㈜는 한국문화테마파크 및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세계유교문화박물관 등 3대문화권사업의 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운영을 수행하며 숙박, 상업시설부지를 매입해 호텔, 상가 건립 등 운영기반시설 조성을 담당한다.
또 안동프라자는 국내 대기업 중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에너지전문기업 E1과 전력·자동화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LS Electric이 참여해 자산전문운영사인 KAIM과 연계해 3대문화권사업에 참여해 인근 관광지 및 수상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로 3대문화권 선도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유교문화권사업 단지는 5개 테마로 △한국문화테마파크(즐길 樂)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세계유교문화박물관(알 知) △한옥호텔(몸 體) △지역밀착형 상업시설(먹을 食) △복합문화단지(쉴 休) 등이다.
시는 유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역사 속 놀이, 체험, 실감 미디어 등 K-Culture 콘텐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낮부터 밤까지 화려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로 관광, 숙박, 음식 등 모든 분야에서 올인원(All in One) 관광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변관광지와 수상자원을 연계·활용해 운영을 내실화하고 지역 관광 사업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도 발굴한다.
특히 2000여 명이 동시 수용 가능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내년 36개국 494개 도시가 참여하는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와 66개국 121개 회원도시가 참가하는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열리면 국내·외 수많은 방문객들이 모여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관리위탁 업체의 전문성을 살려 3대문화권 인근 도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 퇴계종택 등 유교문화자원과 산림과학박물관, 호반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를 개발하고 안동호를 활용한 수상관광자원(수상택시) 등 그린 관광뉴딜 개발방안도 모색 중이다.
시 관계자는 “3대문화권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운영 개시됨에 따라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참여업체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월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해 새롭고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10년간 제도적, 실무적으로 수많은 난관에 봉착했지만 전 시민의 성원과 지지로 마지막 고비를 넘어설 수 있었다”며 “연말까지 철저한 점검과 보완으로 조속히 준공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3대문화권사업’에는 국비 2382억원을 포함해 총 39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