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6개월 간 숙소·月 30만원 지원
농기계사용법 배우고 주민교류 경험
"귀농·귀촌 시행착오 최소화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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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간 미리 농촌에서 살아보는 체험을 통해 사전 정보 습득 외에 영농수행, 일자리 확보, 주거지 결정, 주민 융화 등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실행단계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서다.
2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 실행 전 도시민들이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신규 도입하여 본격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2020년 12월 ‘농촌에서 살아보기’ 기본계획이 마무리 된 후 올해 초에 각 도 및 시군 주관으로 지자체별 운영계획 및 운영마을을 확정했다. 3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하고 본격 운영 중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들은 별도 참가비 없이 최장 6개월간 운영마을에서 제공하는 숙소에 묵으며 연수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주거 외 생활비는 본인 부담이지만 매월 15일간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할 경우 월 30만원씩 연수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운영마을은 전국 88개 시군에 104곳이며, 유형별로는 귀농형 37곳, 귀촌형 59곳, 프로젝트참여형 8곳이다.
귀농형 마을에서는 지역 주요작물 재배기술과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한 체험활동이 지원되고, 귀촌형 마을에서는 농촌이해·주민교류·지역탐색 등 농촌생활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참여형은 40세 미만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농촌 일자리·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단기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23일 현재까지 참가자는 모두 517가구 663명이다. 올해 사업목표인 500가구를 넘은 것이다.
농식품부의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고 있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을 경험한 참가자들의 귀농·귀촌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실제 현직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지만 건강상 이유로 퇴직 후 농촌으로 이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김화선 씨(여)는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 내 귀농·귀촌 정보 탐색 중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접한 후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고 참가자 모집 인원이 많은 문경 ‘궁터별무리마을’에 참가를 신청했다.
김 씨는 처음에는 단순 프로그램 참여를 목적으로 했지만 지역주민과의 네트워크 형성, 선배 귀농·귀촌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마을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프로그램 참여 기간 중 이주를 결심했다.
문경시 귀농·귀촌 지원정책과 연계해 체험 종료 후 올해 7월 말 문경시로 전입, 궁터별무리마을 인근 가은읍 소재 보금자리 주택에 입주했다.
이루미 씨(여) 경우 4월 전남 장성군 별내리마을 한달 살기 프로그램 참여 후 6월부터 여수시 갓고을 마을에서 두 번재 체험 중이다.
이 씨는 귀촌 계획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을 우선 순위로 단순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 참여 목적이었지만 귀농인 성공사례 및 우수농장 현장 견학 등을 통해 귀농을 병행하는 귀촌을 고려하고 있다.
이주를 결심한 이 씨는 현재 전남도에서 지원하는 귀농정책 및 농지 매입을 탐색하고 있고, 배우자 전공을 살린 IT 분야 마을기업 일자리, 스마트팜 시설보급 사업 등 지원 관련 정보도 열심히 수집하며 귀촌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 안착으로 이어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